Rock / Glam & art rock · 1977
Low
David Bowie
An English editorial edition is not available yet. The original Korean notes are shown below.
Why listen
베를린에서 이노와 만든 세 장 가운데 첫 번째입니다. 1면은 조각난 팝, 2면은 가사 없는 전자음향으로 나뉘어 앨범의 개념 자체를 흔들었고, 상업적 자살로 여겨졌던 이 선택이 이후 포스트펑크의 교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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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s · previews
Album story
미국에서의 생활이 무너진 뒤 베를린으로 옮겨 만든 앨범입니다. 상업적으로 자살행위라는 말을 들었고 실제로 레이블이 발매를 미뤘습니다. 그런데 이 음반이 이후 20년간 나올 음악의 재료를 미리 꺼내 놓았습니다.
1977년 1월에 나왔고 열한 곡, 39분입니다. 앞뒤가 완전히 갈립니다. 앞면은 3분이 안 되는 조각 같은 노래들이고 몇몇은 후렴 없이 끊기듯 끝납니다. 뒷면은 가사가 거의 없는 네 개의 긴 연주곡으로, 신시사이저와 잔향만으로 풍경을 그립니다. 팔다 만 노래와 노래가 아닌 것을 한 장에 붙여 놓은 셈인데, 그 불균형이 이 앨범의 내용입니다.
브라이언 이노
이노가 공동 작업자로 들어오면서 곡을 쓰는 방식이 바뀝니다. 정해진 진행 대신 상황을 만들어 놓고 반응하게 하는 방법을 썼고, 그래서 뒷면의 연주곡들은 작곡됐다기보다 발생한 것에 가깝습니다.
드럼 소리
토니 비스콘티가 하모나이저라는 장치로 드럼 소리를 실시간으로 떨어뜨렸습니다. 치는 순간 소리가 아래로 무너지는데, 이 축축하고 무거운 드럼이 이후 포스트펑크와 뉴웨이브 전체의 표준이 됐습니다.
The album through its tracks
앞면을 먼저 듣고 잠시 쉬었다가 뒷면을 들으시길 권합니다. 이어서 들으면 뒷면이 시작할 때 당황하기 쉽습니다.
Sound and Vision
노래가 1분 반이 지나서야 들어옵니다. 그전까지 반주만 흐르는데, 이 지연이 앨범의 태도입니다.
Warszawa
6분짜리 연주곡입니다. 뜻이 없는 소리로만 부르는 목소리가 후반에 올라옵니다.
Breaking Glass
1분 52초에 끝납니다. 노래를 완성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Listen next
같은 해 같은 도시에서 만든 다음 앨범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훨씬 뜨거운 소리를 냈습니다.
"Hero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