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 20세기 전반 · 1969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피에르 불레즈 / 클리블랜드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초연에서 폭동이 일어난 작품입니다. 불규칙한 강세와 겹쳐진 조성이 리듬을 음악의 중심으로 끌어올렸고, 20세기 음악의 출발점으로 가장 자주 지목됩니다. 불레즈는 감정을 빼고 구조를 정확히 드러내는 쪽을 택합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작품과 이 연주
초연 당시 객석에서 소란이 일어난 것으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리듬이 계속 어긋나고 화음이 부딪히는데, 10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여전히 거칩니다.
1969년 녹음이고 35분 남짓입니다. 현대 악기를 쓰고 편성이 매우 큽니다. 1913년 파리에서 발레로 초연했습니다. 높은 음역의 바순 독주로 시작해 곧 현악이 같은 화음을 불규칙하게 내리치는데, 그 강세의 위치가 계속 바뀌어 박자를 셀 수 없게 만듭니다. 리투아니아 민요를 여럿 인용했지만 원형을 알아보기 어렵게 잘라 썼습니다. 불레즈의 지휘는 감정을 넣지 않고 리듬의 구조를 정확히 세웁니다.
리듬
박자표가 마디마다 바뀝니다. 규칙적인 박을 기대하는 귀를 계속 배신하는데, 이 방식이 20세기 음악에서 리듬의 위상을 바꿔 놓았습니다.
초연
야유와 고함으로 음악이 들리지 않을 지경이었다고 전합니다. 안무와 무대가 문제였다는 증언도 있어 원인은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데, 그 소동 자체가 20세기 예술의 상징이 됐습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35분을 통으로 들어 보세요. 박자를 세려 하지 마시고 어디서 어긋나는지만 느끼시면 됩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먼저 작품의 흐름을 따라 듣고, 다시 들을 때는 선율의 호흡과 악기 사이의 균형에 집중해 보세요. 작품의 특징과 이 연주만의 선택을 나누어 들으면 비교가 더 쉬워집니다.
「봄의 전조」
1부 초반입니다. 불규칙한 강세가 나옵니다.
「제물의 춤」
마지막입니다. 가장 격렬합니다.
서주
바순 독주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같은 시기 파리의 관현악곡입니다. 같은 도시의 정반대 방향입니다.
라벨: 관현악곡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