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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레츠키: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

클래식 / 전후와 현대 · 1961

펜데레츠키: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

폴란드 국립 방송 교향악단

이 음반을 듣는 이유

52대의 현악기가 정해진 음정 없이 소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작품입니다. 악보에 음표 대신 도형을 그려 넣었고, 처음에는 추상적인 제목이었다가 나중에 히로시마를 붙였습니다. 현대음악이 감정을 다루는 다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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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작품과 이 연주

52대의 현악기가 선율 없이 소리 덩어리만 내는 작품입니다. 악보에 음표가 아니라 도형이 그려져 있고, 9분 동안 비명 같은 소리가 이어집니다.

1961년 녹음이고 9분 남짓입니다. 현악기 52대뿐입니다. 각 악기가 서로 다른 음을 동시에 내서 반음보다 촘촘한 덩어리를 만들고, 그 덩어리가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활로 줄을 긁고 악기의 몸통을 두드리는 등 관습적이지 않은 주법이 계속 쓰입니다. 악보에는 음표 대신 도형과 지시문이 그려져 있어, 연주자가 정해진 범위 안에서 소리를 만듭니다.

덩어리

화음이 아니라 음의 띠입니다. 개별 음높이를 구분할 수 없고 그 띠의 폭과 위치만 인지되는데, 이 방식이 1960년대 폴란드 음악의 특징이었습니다.

제목의 문제

소리를 먼저 만들고 의미를 나중에 붙였다는 점 때문에, 이 작품을 애도의 음악으로 듣는 것이 정당한가라는 논의가 오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이름 없이 이 곡을 듣기는 어렵습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9분을 끝까지 들어 보세요. 견디기 어려운 소리인데, 그 견디기 어려움이 곡의 의도입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먼저 작품의 흐름을 따라 듣고, 다시 들을 때는 선율의 호흡과 악기 사이의 균형에 집중해 보세요. 작품의 특징과 이 연주만의 선택을 나누어 들으면 비교가 더 쉬워집니다.

  1. 전곡

    9분짜리 한 곡입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같은 시기의 관현악 작품입니다. 소리 덩어리를 다루는 두 방식입니다.

리게티: 관현악 작품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