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 전후와 현대 · 1968
베리오: 신포니아
루치아노 베리오 / 스윙글 싱어즈
이 음반을 듣는 이유
말러 교향곡 2번의 한 악장 위에 다른 음악과 텍스트를 층층이 겹쳐 놓은 3악장이 유명합니다. 인용과 콜라주를 작곡의 방법으로 쓴 대표 사례이고, 1968년이라는 시대의 소란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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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작품과 이 연주
말러의 교향곡 위에 수십 개의 인용을 겹쳐 쌓은 작품입니다. 음악의 역사 전체를 재료로 쓰는 방식인데, 그 발상이 이후 여러 갈래로 퍼졌습니다.
1968년 녹음이고 35분 남짓입니다. 편성은 여덟 명의 목소리와 관현악입니다. 목소리는 노래도 하고 말도 하고 속삭이기도 합니다. 3악장이 가장 유명한데, 말러 2번 교향곡의 한 악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는 위로 스무 명 넘는 작곡가의 인용과 베케트 소설의 문장이 겹칩니다. 2악장은 그해 살해당한 마틴 루서 킹을 기리며 그 이름의 음절만 반복합니다.
겹치기
바흐부터 스트라빈스키까지의 인용이 말러 위에 얹힙니다. 각 인용이 잠깐 떠올랐다 사라지는데, 그 방식이 뒷날 음악에서의 인용과 표본 사용을 미리 보여 준 것으로 자주 이야기됩니다.
말
목소리가 노래하지 않고 말합니다. 베케트의 문장과 낙서와 연주회장의 잡담이 섞이는데, 무엇이 음악이고 무엇이 말인지의 경계를 흐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말러 2번의 3악장을 먼저 들으신 뒤 이 곡의 3악장을 들어 보세요. 순서를 바꾸면 재미가 절반입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먼저 작품의 흐름을 따라 듣고, 다시 들을 때는 선율의 호흡과 악기 사이의 균형에 집중해 보세요. 작품의 특징과 이 연주만의 선택을 나누어 들으면 비교가 더 쉬워집니다.
3악장
가장 유명합니다. 말러 위에 인용이 쌓입니다.
2악장
마틴 루서 킹의 이름만 반복됩니다.
5악장
앞의 네 악장이 요약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70여 년 앞선 말러의 교향곡입니다. 이 작품이 재료로 삼은 원본입니다.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