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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hé

한국 음악 / 2000년대 · 2000

Cliché

윤상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작곡가에서 전자음악 작가로 옮겨 간 전환점입니다. 신시사이저의 음색 설계와 리듬 프로그래밍을 곡의 중심에 놓으면서도 선율의 대중성을 유지해, 국내에서 드문 종류의 균형을 이뤘습니다. 이후 한국 일렉트로닉 팝의 기준으로 자주 인용됩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우리말과 음악의 시대

전자음악의 어법을 대중가요에 더 깊이 들여온 앨범입니다. 소리가 차갑고 정밀한데, 그 방향이 당시 한국에서 앞서 있었습니다.

2000년에 나왔고 열 곡 남짓입니다. 윤상이 곡과 편곡, 제작을 맡았습니다. 편성이 전자음 중심입니다. 신시사이저와 드럼 기계로 층을 쌓고 소리를 정밀하게 배치합니다. 앞선 앨범들보다 소리가 차갑고 여백이 많으며, 곡의 구조도 관습에서 더 벗어났습니다. 목소리는 여전히 담담하게 유지되는데, 그 온도가 차가운 반주와 맞물립니다.

차가움

소리를 따뜻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대중가요가 정서적인 온기를 전제하던 시기에 반대로 간 것인데, 그 선택이 이 앨범을 앞서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이 방향을 계속 밀고 나가 전자음악 쪽으로 옮겨 갑니다. 대중가요 가수로 시작한 사람의 이력으로는 드문 경로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소리의 온도에 주목해 들어 보세요. 따뜻하게 만들지 않은 것이 이 앨범의 선택입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가사를 읽기 전과 읽은 뒤에 한 곡을 비교해 들어보세요. 일상적인 말이 선율을 만나 어떻게 달라지는지, 발음과 호흡이 어떤 정서를 만드는지 살펴보세요.

    이어서 들을 음반

    8년 앞선 앨범입니다. 같은 방향의 앞 단계입니다.

    윤상 2집 Part 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