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 사운드 디자인 이후 · 2015
Sicario
요한 요한손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음악이라기보다 압력에 가까운 스코어입니다. 저음 현악과 타악의 지속음이 심장 박동처럼 깔리면서 화면의 긴장을 물리적으로 만들어 내고, 선율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2018년 세상을 떠난 작곡가가 남긴 가장 영향력 있는 작업입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영화 속 음악, 음악으로 듣는 영화
선율을 거의 쓰지 않고 저음의 압박만으로 만든 악보입니다. 국경의 폭력을 다루는 영화인데, 음악이 위협의 접근을 지속적으로 알립니다.
2015년 작품이고 음악만 들으면 55분 남짓입니다. 편성은 저음의 현악과 타악, 전자음입니다. 선율이 거의 없습니다. 낮은 소리가 진동하며 서서히 커지고, 타악이 심장 박동처럼 규칙적으로 반복됩니다. 국경을 넘는 장면의 음악이 특히 유명한데, 계속 커지기만 하고 해소되지 않는 구조입니다. 요한손은 이 작품 이후 몇 해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선율 없이
기억할 만한 선율이 없습니다. 음악이 감정을 안내하지 않고 몸의 긴장만 만드는데, 그 방식이 이 영화의 도덕적 모호함과 맞습니다.
저음
아주 낮은 소리가 계속 깔립니다. 좋은 시스템에서는 그 진동이 몸으로 느껴지는데, 그 물리적인 압박이 이 악보의 주된 수단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The Beast」를 저음이 나오는 시스템에서 들어 보세요. 작은 스피커로는 절반만 전해집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먼저 음악만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영화를 본 뒤에는 같은 선율이 장면마다 어떻게 달리 들리는지 비교해 보세요. 수록 순서는 영화의 장면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The Beast
가장 유명합니다. 저음이 계속 커집니다.
Armoured Vehicle
타악이 가장 규칙적입니다.
Melancholia
가장 조용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2년 앞선 작품입니다. 선율을 버리는 같은 계보입니다.
Under the Sk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