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 골든에이지 할리우드 · 1952
High Noon
디미트리 티옴킨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주제가 하나를 영화 전체의 뼈대로 삼은 실험입니다. 텍스 리터가 부르는 발라드가 반복되면서 시간의 압박을 만들고, 스코어는 그 노래를 변주하는 방식으로만 움직입니다. 주제가와 스코어를 한 몸으로 설계한 첫 사례이고 이후 서부극의 관행이 되었습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영화 속 음악, 음악으로 듣는 영화
노래 한 곡이 영화 전체를 끌고 가는 방식을 만든 작품입니다. 이후 주제가를 앞세우는 관행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1952년 작품이고 음악만 들으면 40분 남짓입니다. 편성은 관현악인데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주제가가 영화의 첫머리에 통째로 나오고, 이후 그 선율이 관현악으로 변형되며 계속 돌아옵니다. 시계 소리와 규칙적인 반복이 시간의 흐름을 표시합니다. 당시 관현악을 두껍게 쌓던 관행과 달리 소리가 얇고 여백이 많은데, 그 황량함이 서부극의 배경과 맞습니다.
주제가
가사가 있는 노래가 영화의 주제를 직접 말합니다. 이 방식이 크게 성공하면서 이후 영화가 주제가를 앞세우는 관행이 만들어졌습니다.
비우기
관현악을 두껍게 쓰지 않습니다. 소리를 줄이고 여백을 두는 것이 이 시기 할리우드에서 드문 선택인데, 그 황량함이 인물의 고립을 나타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주제가의 선율이 영화 안에서 몇 번 변형돼 돌아오는지 세어 보세요.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먼저 음악만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영화를 본 뒤에는 같은 선율이 장면마다 어떻게 달리 들리는지 비교해 보세요. 수록 순서는 영화의 장면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Do Not Forsake Me, Oh My Darlin'
주제가입니다. 가장 유명합니다.
Main Title
그 노래가 통째로 나옵니다.
The Waiting
시계 소리가 들어갑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14년 뒤의 서부극입니다. 이 갈래의 음악이 어디까지 갔는지 보입니다.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