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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ood for Love

영화음악 / 아시아 · 2000

In the Mood for Love

우메바야시 시게루 외

이 음반을 듣는 이유

기존 곡을 반복 사용해 정서를 쌓는 방식의 대표 사례입니다. 원래 다른 영화를 위해 쓰인 왈츠 한 곡이 장면마다 되돌아오면서 인물의 억눌린 감정을 대신하고, 냇 킹 콜의 라틴 곡들이 시대의 공기를 만듭니다. 선곡과 반복만으로 스코어의 기능을 해낸 작업입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영화 속 음악, 음악으로 듣는 영화

영화를 위해 쓴 음악이 아니라 이미 있던 곡을 골라 붙인 작품입니다. 하나의 왈츠가 반복해 돌아오며 억눌린 감정을 표시합니다.

2000년 작품이고 음악만 들으면 40분 남짓입니다. 곡이 대부분 기존의 것입니다. 중심이 되는 왈츠는 9년 전 일본 영화를 위해 쓰인 곡인데, 감독이 그것을 가져와 반복해 씁니다. 냇 킹 콜이 스페인어로 부른 옛 노래들도 여러 번 나옵니다. 같은 곡이 여러 장면에 반복되면서 인물들의 시간이 정지한 인상을 만드는데, 그 반복이 이 영화의 방법입니다.

빌려 오기

새로 만든 음악이 거의 없습니다. 기존의 곡을 골라 배치한 것인데, 그래서 음악이 장면을 설명하지 않고 나란히 놓입니다.

반복

같은 왈츠가 영화 내내 돌아옵니다. 인물들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는 구조와 맞물리는데, 그 정체가 이 영화의 정서를 만듭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그 왈츠가 영화에서 몇 번 나오는지 세어 보세요. 반복 자체가 이 영화의 구조입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먼저 음악만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영화를 본 뒤에는 같은 선율이 장면마다 어떻게 달리 들리는지 비교해 보세요. 수록 순서는 영화의 장면 순서와 다를 수 있습니다.

  1. Yumeji's Theme

    중심이 되는 왈츠입니다. 가장 유명합니다.

  2. Quizás, Quizás, Quizás

    냇 킹 콜이 스페인어로 부릅니다.

  3. Angkor Wat Theme

    마지막 장면입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이듬해의 작품입니다. 기존 곡을 골라 쓰는 같은 방식입니다.

Amél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