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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록 / 영미권 바깥의 록 · 2005

Pink

Boris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일본 실험 록 밴드의 가장 접근하기 쉬운 앨범입니다. 둠 메탈의 무게와 슈게이즈의 질감, 하드코어의 속도를 한 장 안에서 오가며, 서구 장르 구분을 태연히 무시하는 태도가 이 밴드의 성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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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밴드와 사운드의 변화

일본의 실험적인 밴드가 가장 직접적인 록을 한 앨범입니다. 드론과 노이즈를 하던 사람들이 여기서는 리프와 속도로 밀어붙이는데, 그 전환이 이 밴드를 국외에 알렸습니다.

2005년에 나왔고 열한 곡, 60분입니다. 앞부분은 하드록과 펑크의 속도로 밀어붙이고, 뒤로 갈수록 느려지며 마지막 곡은 18분에 이르는 드론입니다. 기타에 왜곡을 크게 걸어 소리가 계속 뭉개져 있고 목소리는 그 아래에 묻힙니다. 이 밴드의 다른 음반들보다 훨씬 접근하기 쉬운데, 그러면서도 마지막 곡에서 원래 자리로 돌아갑니다.

두 방향

짧고 빠른 곡과 길고 느린 드론이 한 장에 있습니다. 이 밴드가 오가는 두 극단을 한꺼번에 보여 주는 셈이라, 입문작으로 자주 권해집니다.

소리

왜곡이 매우 두껍습니다. 개별 악기를 분리해 듣기 어렵고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로 밀려오는데, 볼륨을 올려야 그 안의 선율이 드러납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Farewell」과 「Pink」를 이어서 들으시면 됩니다. 마지막 곡은 준비되셨을 때 도전하세요.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목소리와 악기 중 무엇이 곡을 이끄는지 들어보세요. 조용한 부분에서 강한 부분으로 넘어갈 때, 음량뿐 아니라 연주와 공간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세요.

  1. Pink

    표제곡입니다. 가장 빠르고 직접적입니다.

  2. Farewell

    앨범을 엽니다. 느리게 시작해 기대를 뒤집습니다.

  3. Just Abandoned My-Self

    18분짜리 마지막 곡입니다. 이 밴드의 본래 자리입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14년 전의 앨범입니다. 왜곡으로 벽을 만드는 방법의 다른 갈래입니다.

Lovel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