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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록 / 글램과 아트록 · 1977

"Heroes"

David Bowie

이 음반을 듣는 이유

«Low»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밴드 사운드를 되찾은 앨범입니다. 로버트 프립의 기타 피드백을 스튜디오에서 제어해 만든 표제곡은 분단된 도시를 배경으로 한 사랑 노래이고, 보위 자신이 가장 아낀 곡으로 꼽았습니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밴드와 사운드의 변화

베를린에서 만든 세 장 가운데 가운데 놓이는 앨범입니다. 앞 앨범의 차가움을 유지하면서 기타를 전면에 세웠고, 표제곡 하나로 이 시기 전체를 대표하게 됐습니다.

1977년 10월에 나왔고 열 곡, 40분입니다. 구조는 앞 앨범과 같습니다. 앞면은 노래, 뒷면은 연주곡입니다. 다만 온도가 다릅니다. 로버트 프립의 기타가 곡마다 날카롭게 그어지고, 뒷면의 연주곡도 가라앉기보다 팽팽합니다. 베를린 장벽 옆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했고, 분단된 도시의 긴장이 소리에 그대로 있다는 평가가 따라다닙니다.

기타

로버트 프립이 사흘 만에 모든 기타를 쳤습니다. 곡을 미리 듣지 않고 즉석에서 반응하게 했는데, 그래서 선율을 받쳐 주는 대신 계속 밀고 들어옵니다.

목소리

표제곡에서 목소리가 뒤로 갈수록 커지는데, 이것은 부르는 세기를 올린 것이 아니라 스튜디오에 마이크를 세 대 늘어놓고 멀리 있는 것부터 차례로 열어 만든 것입니다. 거리가 감정이 된 사례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표제곡을 먼저 들으시되, 짧게 편집된 판이 아니라 6분짜리 앨범 수록판으로 들으셔야 합니다. 짧은 판은 목소리가 커지는 과정이 잘려 있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목소리와 악기 중 무엇이 곡을 이끄는지 들어보세요. 조용한 부분에서 강한 부분으로 넘어갈 때, 음량뿐 아니라 연주와 공간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세요.

  1. "Heroes"

    장벽 앞에서 만나는 연인 이야기입니다. 6분 동안 같은 진행이 반복되는데 목소리만으로 긴장이 쌓입니다.

  2. Beauty and the Beast

    앨범을 여는 곡입니다. 프립의 기타가 어떤 성질인지 첫 소절에 나옵니다.

  3. Sense of Doubt

    뒷면의 연주곡입니다. 내려가는 네 음이 계속 반복되며 공포를 만듭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아홉 달 전의 앨범입니다. 같은 방법이 차가운 쪽으로 갔을 때 어떻게 되는지 보여 줍니다.

L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