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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3

소울 / R&B / 필라델피아와 스위트 소울 · 1973

3 + 3

The Isley Brothers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자신들의 옛 노래와 다른 작가들의 곡을 여섯 멤버의 보컬·기타·건반 합주로 다시 만든 전환점.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목소리와 그루브

《3 + 3》의 덧셈은 오래된 보컬 그룹과 젊은 연주진을 한 이름 안에 묶는다. 로널드의 노래 곁에서 어니의 기타가 큰 비중을 얻고, 마빈의 베이스와 크리스 재스퍼의 건반이 곡의 몸체를 만든다. 자기 곡을 다시 쓰는 일과 남의 곡을 바꾸는 일이 한 음반에 만난다.

제목은 로널드·루돌프·오켈리의 기존 세 사람에 어니·마빈·크리스가 공식 멤버로 더해진 구성을 가리킨다. 세 연주자는 이미 앞선 음반에도 참여했으므로 1973년에 갑자기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변화는 그룹의 정체성에 연주자의 이름과 역할을 분명하게 넣은 데 있다. 로스앤젤레스 레코드 플랜트에서 만든 이 음반에는 맬컴 세실과 로버트 마굴레프가 엔지니어로 참여했다. 다른 가수의 곡 네 편도 그룹의 신곡들 사이에 놓여, 연주와 편곡이 작품을 새로 소유하는 방법이 된다.

자기 곡을 다시 출발시키다

첫 곡 「That Lady」는 1964년 자신들이 녹음한 노래를 1973년에 새롭게 만든 것이다. 단순한 추억의 재연이라기보다 어니의 길게 뻗는 기타를 앞세운 재구성이다. 원 음반에는 파트 1과 2를 합친 약 5분 34초 버전이 실려, 보컬이 들려주는 노래와 기타가 차지하는 시간을 함께 경험하게 한다. 대표곡의 힘은 새 멤버의 실력을 따로 소개하는 데 있지 않다. 이미 가진 곡을 새 편성으로 어떻게 바꾸는지 한 번에 보여 준다는 데 있다.

남의 곡 네 편이 만드는 폭

제임스 테일러의 「Don’t Let Me Be Lonely Tonight」, 두비 브라더스의 「Listen to the Music」, 조너선 에드워즈의 「Sunshine」, 실스 앤 크로프츠의 「Summer Breeze」가 포함된다. 발라드와 록, 포크 계열의 노래가 각각 다른 위치에 놓인다. 특히 「Summer Breeze」는 여섯 분을 넘는 연주로 확장되어 원곡의 친숙함과 기타 중심의 표현을 함께 가져간다. 이러한 선곡을 곧 장르를 버린 선택으로 볼 필요는 없다. 같은 보컬과 리듬 섹션이 서로 다른 작곡가의 노래를 통과하는 과정이다.

기타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음반

공식 크레딧에는 크리스 재스퍼의 피아노·전기피아노·클라비넷과 마빈의 베이스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이 구체적인 연주진을 보아야 기타 솔로만으로 음반을 요약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짧은 「If You Were There」와 「You Walk Your Way」도 아홉 곡의 흐름에서 자리를 갖고, 원작은 「The Highways of My Life」에서 끝난다. 커버곡과 자작곡을 함께 배치한 프로그램은 여섯 명을 한 팀으로 들려준다. 유명한 첫 곡의 긴 기타 뒤에 계속되는 음악이 이 전환의 폭을 설명한다.

곡으로 읽는 앨범

That Lady의 자기곡 재구성과 Summer Breeze의 커버를 비교하고 원9곡의 끝까지 듣기.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가수가 음을 시작하고 끝내는 방식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같은 가사를 반복할 때 표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목소리가 박자에 어떻게 기대는지 들어보세요.

  1. That Lady, Pts. 1 & 2

    1964년의 자기 곡을 다시 녹음하면서 어니의 기타가 곡의 인상을 크게 바꾸었다. 이 선정은 파트 1만 있는 짧은 싱글이 아니라 약 5분 34초의 두 파트 합본이다. 로널드의 보컬과 길게 이어지는 기타를 함께 담는 음반 버전이어서, 《3 + 3》라는 새로운 구성을 소개하는 첫 곡으로 알맞다. 어니의 회고에서 확인되는 옛 곡의 재작업이라는 맥락도 중요하다. 갑자기 완성된 신곡의 성공으로만 설명하면 그룹이 자기 레퍼토리를 다시 다룬 과정을 놓친다. 뒤에 붙은 동명 인터뷰나 짧은 편집과 제목을 구분해 듣자. 기타 소리를 특정 장비 하나의 결과로 단정하기보다는 노래가 연주에 내주는 시간에 주목할 수 있다. 같은 작품 안에 원 음반의 긴 버전과 싱글 편집이 모두 있으므로 두 버전의 차이도 확인하기 쉽다.

    참고 자료 · Guitar.com — Ernie Isley interview
  2. Summer Breeze, Pts. 1 & 2

    실스 앤 크로프츠가 쓴 노래를 약 6분 12초의 앨범 버전으로 들려준다. 자기 곡을 다시 만든 첫 선정곡과 달리 다른 작가의 노래를 가져온 경우지만, 두 곡 모두 긴 연주를 포함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곡은 원작의 여덟 번째이며 뒤에는 「The Highways of My Life」가 남아 있다. 따라서 길게 확장된 대표곡을 음반의 마지막으로 오해하지 않는 편이 좋다. 현재 판에는 짧은 파트 1 싱글과 SQ-Quad 믹스, 인터뷰도 별도로 있으므로 이 선정의 제목과 버전을 분명하게 구분했다. 익숙한 노래를 연주자들의 표현으로 바꾸는 과정에 주목하면, 커버가 신곡 사이를 채우는 보조 재료에 머물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원 아홉 곡의 후반을 크게 여는 이 배치까지 포함해 들어야 첫 곡과의 비교도 온전해진다.

    참고 자료 · The Isley Brothers — official 3 + 3 discography and credits

이어서 들을 음반

Spinners의 1973년 음반과 이어 들으며 외부 프로듀서가 만든 보컬 그룹의 앨범과 연주진을 전면에 둔 자체 제작 그룹을 비교한다.

Spinners ↗
참고 자료와 편집 안내

음반 정보는 아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감상 제안은 편집적 해석이며, AI 관점별 검수로 실제 독자 조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