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 퓨전과 일렉트릭 · 1970
Bitches Brew
Miles Davis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재즈의 경계를 다시 그은 앨범입니다. 록의 리듬과 전기 건반, 스튜디오 편집을 대규모로 동원해 두 장 분량을 채웠고, 재즈 팬 상당수가 등을 돌린 대신 새로운 청중이 들어왔습니다. 이후 퓨전 연주자 대부분이 이 세션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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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녹음과 연주자들의 대화
재즈의 청중을 완전히 갈라놓은 앨범입니다. 두 장 분량의 전기 즉흥이 록 시장에서 크게 팔렸고, 그 성공이 퓨전이라는 갈래를 만들었습니다.
1970년에 나왔고 여섯 곡, 94분입니다. 열세 명이 참여했고 전기 건반이 여럿, 베이스가 둘, 드럼이 셋입니다. 곡이 20분을 넘는 것이 있고 화음이 거의 바뀌지 않습니다. 연주자들에게 악보 대신 대략적인 지시만 주고 계속 녹음한 뒤, 프로듀서가 그것을 잘라 붙였습니다. 소리가 두껍고 층이 많아 처음에는 덩어리로 들리는데, 반복해 들으면 각 층이 분리돼 들립니다.
분열
이 앨범으로 마일스는 록 청중을 얻고 재즈 청중의 일부를 잃습니다. 배신이라는 비난과 유일한 미래라는 옹호가 동시에 있었는데, 이후 수십 년의 논쟁이 여기서 시작됐습니다.
층
같은 악기가 여럿입니다. 건반 셋이 조금씩 다른 소리를 동시에 내고 타악이 여러 겹인데, 그 두께가 이 앨범의 재료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Miles Runs the Voodoo Down」부터 들어 보세요. 94분을 처음부터 도전하면 대부분 중간에 놓칩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주제를 들려주는 부분과 연주가 자유로워지는 부분을 구분해 보세요. 한 악기를 따라 들은 뒤, 다른 연주자가 그 소리에 어떻게 응답하는지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Bitches Brew
27분입니다. 이 앨범의 중심입니다.
Miles Runs the Voodoo Down
가장 리듬이 분명합니다. 여기서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Pharaoh's Dance
앨범을 엽니다. 편집이 가장 촘촘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한 해 전의 앨범입니다. 같은 방향의 조용한 판본이라 이쪽을 먼저 들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In a Silent W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