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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ETY · VARIETY

일본 음악 / 뉴뮤직·시티팝·소울 · 1984

VARIETY · VARIETY

타케우치 마리야 (竹内まりや)

이 음반을 듣는 이유

한 가지 도시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직접 쓴 여러 종류의 사랑 노래를 서로 다른 팝의 말투로 펼친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일본 대중음악의 소리와 시대

다케우치 마리야의 VARIETY에서 Plastic Love 다음 곡은 결혼을 제안하는 Honki de Only You다. 그 순서만으로도 이 음반을 고독한 밤의 음악 하나로 묶기는 어렵다. 1984년 발표된 원작 열한 곡은 모두 다케우치가 작사·작곡했고, 야마시타 다쓰로가 프로듀스를 맡았다. 같은 목소리가 춤곡의 거리감, 분명한 약속, 오래 좋아한 음악을 향한 즐거움을 지나가며 제목 그대로 다른 종류의 팝을 보여 준다.

Mou Ichido가 문을 연 뒤 Plastic Love와 Honki de Only You가 이어지고, One Night Stand와 Broken Heart가 첫 묶음의 감정을 다시 바꾼다. 후반에는 Amphitheater no Yoru, Todokanu Omoi를 거쳐 Mersey Beat de Utawasete가 놓인다. 마지막은 Shetland ni Hoho wo Uzumete다. 각 제목을 한 사람의 연속된 실제 경험으로 읽기보다, 작곡가이자 가수가 여러 화자와 장면을 선택한 노래집으로 들어 보자. 곡의 변화가 곧 그녀의 폭이다.

노래를 쓰는 사람과 소리를 만드는 사람

본인이 전곡의 가사와 선율을 썼다는 사실과 야마시타가 프로듀스했다는 사실은 함께 기억해야 한다. 화려한 편곡 때문에 작곡가의 역할이 가려지거나, 직접 쓴 노래라는 이유로 녹음의 협업이 사라지면 이 음반의 특징을 놓친다. 같은 가수의 문장도 반주의 성격이 달라지면 다른 표정으로 도착한다. 노래의 주제, 선율의 움직임, 악기의 배치를 한꺼번에 한 사람의 이름으로 설명하지 않고 나누어 듣는 재미가 있다.

Plastic Love의 도시가 전부는 아니다

다케우치는 TOKYO FM에서 이 곡의 도시적 고독을 상상해 썼으며, 노랫말의 밤을 그대로 살았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노래의 화자를 가수의 사생활과 곧바로 일치시킬 필요가 없다. 이어지는 결혼의 노래나 후반의 머지비트에 대한 애정까지 들으면, 서로 다른 상황에 맞는 목소리를 고르는 능력이 보인다. 유명한 한 곡을 입구로 삼되, 나머지 곡을 그 곡의 변주라고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열한 곡의 종결과 일곱 개의 추가 자료

30주년판은 원작 뒤에 Aka no Enamel, Plastic Love의 두 리믹스, 네 곡의 가라오케를 더한다. 보컬이 없는 자료는 편곡의 움직임을 들여다볼 기회가 되지만, 원작의 노래와 같은 항목으로 설명해서는 안 된다. 특히 길게 늘린 클럽 믹스와 두 번째 트랙의 앨범 버전은 길이부터 다르다. 먼저 열한 번째 곡에서 앨범을 마친 뒤 추가 자료로 돌아오면, 처음의 다양한 노래와 한 곡을 여러 방식으로 다시 보는 작업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곡으로 읽는 앨범

Plastic Love에서 바로 다음 결혼의 노래로 넘어간 뒤, Mersey Beat de Utawasete와 비교해 목소리와 편곡의 표정 차이를 들어 보자.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목소리의 억양과 반주의 움직임을 먼저 들어보세요. 가사의 뜻을 확인한 뒤 같은 부분을 다시 들으면 표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1. プラスティック・ラブ

    이 판본에서 두 번째에 놓인 약 4분 54초의 원작 보컬 버전을 고른다. 뒤쪽의 긴 클럽 믹스나 가라오케와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다케우치가 직접 설명했듯 이 노래의 도시는 상상으로 만든 고독의 장소이며, 가수의 실제 밤 생활을 기록한 일기는 아니다. 그 점을 알고 들으면 차분한 전달과 춤추게 하는 반주 사이의 거리를 더 잘 느낄 수 있다. 목소리는 감정을 모두 소리 높여 설명하기보다 문장 안에 남겨 두고, 악기들은 그 주변에 화려한 움직임을 만든다. 제목이 돌아오는 순간만 기다리지 말고 문장이 끝난 뒤의 짧은 악기 응답에도 귀를 기울여 보자. 다음 곡의 결혼 제안까지 이어 들으면 같은 사람이 쓴 노래가 얼마나 다른 관계를 그릴 수 있는지 드러난다.

    참고 자료 · TOKYO FM — Mariya Takeuchi explains writing Plastic Love
  2. マージービートで唄わせて

    제목부터 오래된 영국 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곡이다. 공식 사이트에 실린 후대 공연 보고서도 이 노래를 그런 관심과 연결한다. 여기서는 그 공연 녹음이 아니라 원작의 약 3분 20초짜리 스튜디오 보컬 버전을 듣는다. Plastic Love의 길고 매끈한 움직임과 비교하면, 짧은 노래가 구절과 후렴을 또렷하게 연결하는 즐거움이 먼저 들린다. 특정 비틀스 노래를 맞히는 퀴즈로 바꾸기보다, 익숙한 팝의 문법 안에 자기 목소리를 놓는 방식을 들어 보자. 밝게 나아가는 선율과 목소리의 겹침이 과거를 향한 애정을 현재의 노래로 만든다. 같은 앨범 안에 이런 곡이 있다는 사실은 VARIETY를 한 시대의 유행 음색 하나로 묶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참고 자료 · Mariya Takeuchi official concert report — British pop affinity

이어서 들을 음반

안리의 TIMELY!!와 비교하면 같은 시기 일본 팝에서도 가수와 작곡가, 프로듀서의 역할이 다른 방식으로 만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TIMELY!! · TIMELY!! ↗
참고 자료와 편집 안내

음반 정보는 아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감상 제안은 편집적 해석이며, AI 관점별 검수로 실제 독자 조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