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 / 2000년대 · 2004
Garion
가리온
이 음반을 듣는 이유
한국어 랩의 발음과 리듬을 정리한 앨범입니다. 영어 랩의 억양을 흉내 내지 않고 한국어의 음절 구조에 맞는 플로우를 설계했고, 붐뱁 프로덕션의 완성도도 높습니다. 언더그라운드 힙합이 자기 언어를 갖게 된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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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우리말과 음악의 시대
한국어 랩의 발음과 리듬을 정면으로 다룬 앨범입니다. 영어를 섞지 않고 우리말만으로 랩의 문제를 풀려 했습니다.
2004년에 나왔고 열두 곡 남짓입니다. 편성은 표본 추출한 소리와 드럼 기계입니다. 반주가 단순하고 여백이 많아 랩이 앞에 나옵니다. 영어를 거의 쓰지 않고 한국어만으로 랩하는데, 발음의 강세와 리듬을 맞추는 방식을 정교하게 다듬었습니다. 그 작업이 한국어 랩의 오랜 문제를 다루는 이른 시도로 평가됩니다.
한국어만
영어를 섞지 않습니다. 한국어의 억양이 랩의 리듬과 맞지 않는다는 문제를 우회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룬 것인데, 그 시도가 이후 여러 사람에게 이어집니다.
비운 반주
반주를 단순하게 유지합니다. 말이 잘 들리도록 소리를 줄인 것인데, 랩의 내용을 앞세우겠다는 뜻입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가사의 강세가 리듬의 어디에 떨어지는지 들어 보세요. 그 맞물림이 이 팀의 작업입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가사를 읽기 전과 읽은 뒤에 한 곡을 비교해 들어보세요. 일상적인 말이 선율을 만나 어떻게 달라지는지, 발음과 호흡이 어떤 정서를 만드는지 살펴보세요.
이어서 들을 음반
4년 뒤의 앨범입니다. 같은 문제를 다루는 다른 해법입니다.
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