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 / 2000년대 · 2008
누명
버벌진트
이 음반을 듣는 이유
한국어 라임 체계를 이론적으로 정리한 래퍼의 대표작입니다. 복잡한 라임 설계를 대중적인 곡 안에 녹여 냈고, 언더그라운드의 기술과 상업적 접근이 충돌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국 힙합의 기술적 분기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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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우리말과 음악의 시대
한국어 랩의 운율을 이론적으로 다룬 앨범입니다. 각운과 발음의 맞물림을 정교하게 설계했고, 그 작업이 이후의 기준이 됐습니다.
2008년에 나왔고 열두 곡 남짓입니다. 편성은 표본 추출한 소리와 드럼 기계, 그리고 실제 연주입니다. 반주가 정교하고 여백이 있습니다. 랩의 각운이 촘촘하게 설계돼 있는데, 한 행 안에서 여러 음절이 맞물리는 방식입니다. 그 기술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사람이기도 해서, 이 앨범이 한국어 랩의 교본처럼 다뤄지기도 합니다.
운율
각운을 행의 끝이 아니라 안쪽에도 배치합니다. 영어 랩에서 온 기법인데, 한국어의 음절 구조에 맞게 다시 설계한 것이 이 사람의 작업입니다.
이론
한국어 랩의 방법을 글로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실기와 이론을 함께 다룬 드문 사례인데, 그 작업이 이후 여러 사람에게 참조점이 됐습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한 행 안에서 같은 소리가 몇 번 반복되는지 세어 보세요. 그 촘촘함이 이 사람의 기술입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가사를 읽기 전과 읽은 뒤에 한 곡을 비교해 들어보세요. 일상적인 말이 선율을 만나 어떻게 달라지는지, 발음과 호흡이 어떤 정서를 만드는지 살펴보세요.
이어서 들을 음반
4년 앞선 앨범입니다. 같은 문제를 다루는 앞 단계입니다.
Gar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