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 포스트펑크와 인디 · 1979
Unknown Pleasures
Joy Division
이 음반을 듣는 이유
펑크의 분노를 안으로 접은 앨범입니다. 마틴 하넷의 프로듀싱이 악기 사이에 넓은 공간을 만들어 소리가 차갑게 울리고, 베이스가 선율을 맡는 편성이 포스트펑크의 문법이 됩니다. 표지의 전파 그래프도 상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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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밴드와 사운드의 변화
펑크의 속도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공간과 냉기를 채운 앨범입니다. 프로듀서 마틴 하넷이 각 악기를 따로 떼어 놓고 잔향으로 감싸는 방식을 썼는데, 이 소리가 이후 포스트펑크 전체의 기준이 됩니다.
1979년 6월에 나온 데뷔작이고 열 곡, 39분입니다. 펑크의 속도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공간과 냉기를 채웠습니다. 악기 사이가 비어 있어서 드럼이 방 저편에서 들리고 베이스가 앞에 나오며 기타는 얇게 걸려 있습니다. 격렬한 대목이 거의 없고 같은 온도로 끝까지 가는데, 그 균질함이 지루함이 아니라 압박으로 느껴진다는 점이 이 음반의 성취입니다.
공간
악기 사이가 비어 있습니다. 드럼이 방 저편에서 들리고 베이스가 앞에 나오며 기타는 얇게 걸려 있는데, 이 배치가 곡의 정서를 만듭니다. 하넷이 스튜디오에서 무엇을 더할지가 아니라 무엇을 떼어 놓을지를 고민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베이스
피터 훅의 베이스가 낮은 자리를 지키지 않고 높은 음역에서 선율을 칩니다. 기타가 비운 자리를 베이스가 채우는 이 역할 교대가 이 밴드의 서명이고, 이후 수많은 밴드가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Disorder」 → 「She's Lost Control」 → 「New Dawn Fades」 순으로 들으시면 됩니다. 어두운 방에서 헤드폰으로 들으실 때 가장 잘 들립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목소리와 악기 중 무엇이 곡을 이끄는지 들어보세요. 조용한 부분에서 강한 부분으로 넘어갈 때, 음량뿐 아니라 연주와 공간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세요.
Disorder
앨범을 엽니다. 드럼의 잔향이 어떻게 공간을 만드는지 첫 소절에서 들립니다.
She's Lost Control
합성된 드럼 소리가 기계처럼 반복됩니다. 간질 발작을 다룬 가사입니다.
New Dawn Fades
가장 느리고 무겁습니다. 베이스와 기타가 자리를 바꾸는 방식이 잘 드러납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같은 사람들이 이름을 바꾸고 만든 앨범입니다. 어둠이 어떻게 춤으로 옮겨 갔는지 이어집니다.
Power, Corruption & L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