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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r

록 / 포스트펑크와 인디 · 1980

Closer

Joy Division

이 음반을 듣는 이유

이언 커티스가 사망한 뒤 발매된 두 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입니다. 신시사이저의 비중이 커지고 리듬은 더 느려져 1집보다 훨씬 어둡고, 남은 멤버들은 곧 뉴 오더로 방향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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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밴드와 사운드의 변화

보컬 이언 커티스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두 달 전에 녹음을 마쳤고, 그가 사망한 뒤 두 달 만에 발매됐습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듣기 어려운 음반이지만, 사연을 걷어내도 이 소리는 충분히 무겁습니다.

1980년 7월에 나온 두 번째이자 마지막 앨범이고 아홉 곡, 44분입니다. 앞면은 아직 빠르고 밴드 편성에 가깝지만, 뒷면으로 갈수록 느려지고 신시사이저가 늘며 곡이 길어집니다. 마지막 세 곡은 거의 멈춘 상태로 진행되는데, 그 감속 자체가 앨범의 구조입니다. 앞 앨범이 압박이라면 이쪽은 체념에 가깝습니다.

확장

마틴 하넷이 신시사이저와 잔향을 더 크게 썼습니다. 악기 사이의 빈 공간이 더 넓어졌고, 그래서 소리가 방이 아니라 텅 빈 건물 안에서 나는 것처럼 들립니다.

목소리

이언 커티스의 발성이 앞 앨범보다 낮아지고 느려졌습니다. 감정을 실어 부르지 않고 읽어 내려가는 쪽에 가까운데, 그 평탄함이 가사의 내용과 겹치면서 견디기 어려운 지점을 만듭니다.

곡으로 읽는 앨범

밝은 상태가 아닐 때는 권하지 않습니다. 들으신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조용한 곳에서 들으시는 편이 맞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목소리와 악기 중 무엇이 곡을 이끄는지 들어보세요. 조용한 부분에서 강한 부분으로 넘어갈 때, 음량뿐 아니라 연주와 공간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 보세요.

  1. Isolation

    가장 빠르고 가장 신시사이저에 가깝습니다. 뒤에 나올 뉴 오더의 방향이 여기 있습니다.

  2. Decades

    마지막 곡입니다. 6분 동안 거의 같은 자리에 머물며 끝납니다.

  3. Atrocity Exhibition

    앨범을 엽니다. 박자가 어긋나는 드럼과 긁는 기타가 처음부터 불편하게 만듭니다.

이어서 들을 음반

같은 사람들이 이름을 바꾸고 만든 앨범입니다. 이 어둠에서 어떻게 빠져나왔는지가 들립니다.

Power, Corruption & L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