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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am Makeba

레게·라틴 / 아프리카의 다른 계보 · 1960

Miriam Makeba

Miriam Makeba

이 음반을 듣는 이유

반주 없는 짧은 노래에서 겹쳐 녹음한 마지막 목소리까지, 한 가수가 노래마다 표현의 크기를 바꾼다.

음악과 함께 읽기

수록곡 · 미리 듣기

앨범 이야기

지역의 리듬과 음악의 교류

세 번째 「The Click Song」 뒤에 약 1분 21초의 「Umhome」가 놓인다. 익숙한 제목에 머물지 않고 바로 다음 곡으로 넘어가면, 이 음반이 한 가지 인상만 계속 보여 주는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Iya Guduza」에 이르면 한 사람의 목소리를 여러 겹으로 만드는 또 다른 방식이 기다린다.

미리엄 마케바가 1960년 미국에서 발표한 첫 앨범으로, 열네 곡을 담았다. 남아프리카에서 이미 활동한 가수의 미국 데뷔라는 뜻이지, 이 음반에서 처음 노래하기 시작했다는 뜻은 아니다. RCA/Sony의 현재 제공판은 원래 열네 곡 순서를 유지한다. 녹음에는 기타와 다른 가수들도 참여하므로, 모든 곡을 오직 한 목소리만으로 만든 민요 기록처럼 다루지는 말자. 반대로 여러 반주가 있다고 노래의 언어와 구체적인 성격을 한 가지 쇼 음악으로 묶을 필요도 없다.

낯선 소리가 아니라 말의 일부

「The Click Song」이라는 영어 이름은 어떤 소리를 먼저 주목하게 만들지만, 클릭 자음은 노래에 덧붙인 특수 효과가 아니라 언어의 일부다. 소리가 신기하다는 인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자음이 모음과 이어져 어떤 문장을 만드는지 들어 보자. 당대의 음반 소개에는 오늘날 그대로 반복하기 어려운 이국적 묘사도 있다. 그 표현을 가수의 본질로 받아들이기보다, 음악을 소개하던 시장의 언어와 실제 노래를 구별하는 편이 좋다. 원래 부르는 말을 모두 이해하지 못해도 문장의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다.

열네 곡의 서로 다른 크기

옛 음반의 앞면은 「Mbube」로 닫히고 뒷면은 「The Naughty Little Flea」로 열린다. 「House of the Rising Sun」처럼 다른 가수의 판으로 알던 제목도 이 순서 안에 들어 있다. 아는 곡을 만났다고 기억 속 편곡을 그대로 기대하기보다는 여기서 몇 분을 쓰고 어떤 곡 앞뒤에 놓이는지 확인해 보자. 「Umhome」의 무반주와 마지막 곡의 겹친 목소리는 한 음반 안에서도 서로 다른 선택이다. 여러 나라와 언어의 노래가 있다는 사실을 하나의 고정된 아프리카 소리로 줄여 설명하지 않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애를 알고도 노래를 남겨 두기

1960년 여권이 무효화되면서 귀국할 수 없게 된 마케바의 처지는 이 시기의 중요한 배경이다. 그러나 이후의 망명 생활 전체를 모든 노래의 직접적인 줄거리로 바꾸면 서로 다른 곡의 성격을 놓친다. 한 사람의 삶과 그가 부르는 모든 화자는 언제나 같은 것이 아니다. 노래의 순서를 끝까지 듣고, 그중 어느 곡에서 반주가 줄어들고 어느 곡에서 여러 목소리가 만나는지 돌아보자. 이름만 적힌 제목은 한 나라 전체를 대신하는 표지가 아니라, 다양한 노래를 구체적인 방식으로 부르는 한 가수에게 돌아가는 출발점이 된다.

곡으로 읽는 앨범

The Click Song 다음의 무반주 Umhome까지 이어 듣고, 마지막 Iya Guduza의 겹친 목소리와 비교한다.

다른 관점으로 들어보기

먼저 반복되는 리듬과 목소리의 억양을 따라 들어보세요. 익숙하지 않은 언어와 악기는 아래 해설의 배경을 참고하되, 하나의 음반을 그 지역 음악 전체와 동일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1. The Click Song (Qongqothwane)

    세 번째 곡으로, 현재 제공판에서는 약 2분 34초다. 원래 음반 설명은 결혼식에서 부르는 코사어 노래로 소개한다. 영어 제목이 클릭 소리에 시선을 모으더라도 그것을 타악기 흉내나 가수의 개인기로만 생각하지 말자. 자음과 모음이 함께 만드는 단위를 따라가고, 같은 말이 되돌아올 때 선율과 리듬이 어떤 관계를 갖는지 살펴볼 수 있다. 첫 감상에서 낯선 소리에만 귀가 갔다면 다음에는 한 문장이 끝나는 지점을 들어 보자. 곧이어 무반주 「Umhome」로 넘어가면 동일한 가수가 다른 방식으로 노래의 공간을 만드는 모습을 비교하게 된다. 선정한 것은 이 첫 앨범의 트랙이며 후대 무대에서 긴 설명을 붙여 부른 공연판은 아니다. 제목 다음의 음악까지 들어 보자.

    참고 자료 · Flatinternational archive: original sleeve notes and fourteen-track side order
  2. Mbube

    일곱 번째 곡으로, 원래 앞면의 마지막에 놓인다. Solomon Linda의 작품이라는 크레딧을 확인하면, 마케바의 이름으로 나온 음반 안에서도 노래의 역사가 가수 한 사람보다 길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된다. 다른 제목과 편곡으로 익숙한 선율이더라도 기억 속 버전을 그대로 덮어씌우지 말고, 이 약 3분 23초의 녹음에서 한 구절이 반복될 때 중심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들어 보자. 원작의 최초 녹음이나 다른 가수의 히트곡을 대신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바의 앨범 속 위치를 고른 것이다. 앞의 「Lakutshn Ilanga」에서 이어 듣고 다음 「The Naughty Little Flea」로 넘어가면, 유명한 한 곡이 아니라 음반의 앞뒤를 나누는 곡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참고 자료 · Qobuz / Legacy: RCA programme, durations and credits

이어서 들을 음반

Ladysmith Black Mambazo의 Shaka Zulu와 이어 들으며, 서로 다른 시기와 편성에서 목소리가 곡의 전체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비교한다.

Shaka Zulu ↗
참고 자료와 편집 안내

음반 정보는 아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감상 제안은 편집적 해석이며, AI 관점별 검수로 실제 독자 조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